NHC모터스 / 정비사례 / 컬리넌

ROLLS-ROYCE CULLINAN · ALIGNMENT & RFV

롤스로이스 컬리넌
23인치로 바꾼 뒤 나빠진 승차감

순정 22인치에서 23인치로 컨버전한 뒤 승차감이 굉장히 나빠져서 찾아주셨습니다. 같이 시운전해 보고, 차고를 유지하며 얼라인먼트를 조정한 뒤 네 바퀴 모두 휠과 타이어의 조합을 다시 맞췄습니다.

23인치로 컨버전한 뒤 찾아주신 컬리넌
23인치로 컨버전한 뒤 찾아주신 컬리넌
2026.09.30 작업게시 2026-10-02얼라인먼트 · RFV 매칭 · 시운전English

01 / CULLINAN

같이 시운전해 보니 출렁임과 비틀림도 있었습니다

기존 순정 22인치에서 23인치로 컨버전을 하고 승차감이 굉장히 나빠져서 오셨습니다. 같이 시운전해 보니 출렁임, 차체 비틀림, 주행 진동 등의 증상도 확인됐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얼라인먼트만 맞춘다고 모두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원인을 확인하려면 바퀴가 어느 방향을 향하는지도 보고, 타이어가 차 무게를 받으며 돌 때 얼마나 고르게 힘을 내는지도 봐야 했습니다.

입고 당시 장착돼 있던 23인치 휠과 타이어
입고 당시 장착돼 있던 23인치 휠과 타이어

02 / CULLINAN

높이가 자꾸 바뀌어, 차고부터 잡고 조정했습니다

입고 당시 얼라인먼트는 맞지 않았습니다. 측정하는 동안에도 서스펜션이 움직이며 차고가 달라졌습니다. 높이가 바뀌면 바퀴 각도도 달라질 수 있어, 그때그때 보이는 숫자만 따라 조정할 수는 없었습니다.

특히 롤스로이스는 차고 제어를 이해하고 이런 차량을 조정해 본 경험이 많은 곳에서 작업해야 합니다. 높이가 변하는 조건을 잡지 않은 채 각도만 맞추면 조정한 값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기준 높이를 맞추고, 진단장비로 수송 모드를 설정해 서스펜션의 차고 제어를 제한했습니다. 이렇게 높이가 유지되도록 한 뒤 앞뒤 얼라인먼트를 조정하고, 높이와 각도가 그대로 유지되는지 다시 확인했습니다.

RIDE HEIGHT · ALIGNMENT

측정할 때도, 조정할 때도 높이가 같아야 합니다

측정할 때도, 조정할 때도 높이가 같아야 합니다차고 제어로 높이가 변하는 상태기준 높이에서 차고 제어 제한점선은 높이 변동의 개념 표현조건을 유지하며 측정·조정
제어에 따라 높이가 바뀔 때점선은 높이가 달라지는 모습
기준 높이로 유지한 뒤높이가 같을 때 각도를 조정
  1. 기준 높이 맞추기
  2. 수송 모드로 높이 유지
  3. 앞뒤 각도 조정
  4. 높이와 각도 다시 확인
차고를 유지하는 이유를 설명한 그림입니다. 높이 차이와 바퀴 각도는 실제 측정값을 나타낸 것이 아닙니다.
조정 전 앞바퀴 각도
조정 전 앞바퀴 각도
조정 전 뒷바퀴 각도
조정 전 뒷바퀴 각도
앞뒤를 조정하면서 확인한 스러스트각 0.00°
앞뒤를 조정하면서 확인한 스러스트각 0.00°

스러스트각은 뒷바퀴가 향하는 방향이 차의 중심선과 얼마나 어긋나는지를 보여줍니다.

03 / CULLINAN

일반 밸런스는 맞았지만 RFV는 높게 나왔습니다

웨이트 밸런스는 OK였지만 RFV에는 경고가 남아 있었습니다. 무게 균형이 맞아도 타이어가 차 무게를 받으며 돌 때는 힘이 고르게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 밸런스만으로 끝내지 않고 하중을 걸어 다시 봤습니다.

작업 전에는 타이어가 휠에 진원으로 고르게 장착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눈에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쉽게 말하면 계란처럼 고르게 구르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일반 밸런스가 맞더라도 차 무게가 실리면 진동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작업 중 Road Force가 26.0kg으로 나오는 바퀴도 있었습니다. 이번 컬리넌에서 나온 26.0kg은 매우 높은 값으로 봤습니다. 그래서 네 바퀴를 하나씩 측정하고, 휠과 타이어가 맞물리는 위치를 바꿔가며 힘의 편차를 줄였습니다.

이 상태로 더 주행하면서 불규칙하게 닳아버리면, 나중에는 타이어 위치를 다시 맞추는 것만으로 고르게 구르도록 보정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불규칙 마모로 이어지기 전에 휠과 타이어의 조합을 제대로 맞추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WEIGHT BALANCE / ROAD FORCE

일반 밸런스가 맞아도 진동이 남을 수 있습니다

질량 밸런스 개념도

질량 밸런스 · 보정량 g

바퀴를 돌려 무게가 어느 쪽에 치우치는지 보고, 웨이트를 붙여 균형을 맞춥니다. 이때는 하중 롤러로 타이어를 누르지 않습니다.

하중 롤러로 RFV를 측정하는 개념도

RFV · 장비 표시 kg

롤러로 타이어를 누르며 돌려, 한 바퀴 도는 동안 방사방향 힘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봅니다. 웨이트가 맞아도 이 차이는 남을 수 있습니다.

밸런스의 OK는 무게 균형이 맞았다는 뜻입니다. 하중을 걸었을 때도 고르게 도는지는 RFV로 따로 봅니다. 위 그림은 두 방식의 차이를 설명한 개념도입니다.
하중을 걸어 돌렸을 때 Road Force 26.0kg
하중을 걸어 돌렸을 때 Road Force 26.0kg

04 / CULLINAN

타이어 위치를 바꿔가며 여러 번 다시 맞췄습니다

네 바퀴 모두 타이어를 휠에서 분리해 서로 맞물리는 위치를 바꿨습니다. 휠과 타이어가 가진 특성을 서로 보완하는 위치로 맞추는 작업을 매칭이라고 합니다. 위치를 바꾼 뒤에는 다시 돌려서 실제 값이 낮아졌는지 확인합니다.

한 번의 매칭으로는 원하는 값까지 낮아지지 않았습니다. 특히 뒷바퀴 하나는 네다섯 차례 위치를 바꾸고 다시 측정하면서 값을 낮췄습니다.

휠과 타이어의 위치를 다시 맞추는 모습
휠과 타이어의 위치를 다시 맞추는 모습
탈착기에서 다시 맞추는 휠과 타이어
탈착기에서 다시 맞추는 휠과 타이어

05 / CULLINAN

네 바퀴를 맞춘 뒤 좌우 배치도 바꿨습니다

이렇게 맞춘 네 바퀴의 RFV는 6.5 / 8.0 / 5.0 / 8.0kg으로 나왔습니다.

네 바퀴의 측정 결과를 보고 앞바퀴끼리, 뒷바퀴끼리 좌우 배치도 바꿨습니다. 마지막에는 질소를 주입하며 공기압을 맞췄습니다.

장비 ID 16.5 kg
장비 ID 28.0 kg
장비 ID 35.0 kg
장비 ID 48.0 kg

ID는 장비에서 각 바퀴를 구별하는 번호입니다.

네 바퀴를 맞춘 뒤 확인한 RFV와 배치 화면
네 바퀴를 맞춘 뒤 확인한 RFV와 배치 화면

06 / CULLINAN

다시 타보니 공명음과 코너에서의 털림이 없었습니다

작업을 마치고 다시 시운전해 보니, 처음 들리던 뒤쪽 공명음과 코너에서의 털림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처음 같이 탔을 때보다 승차감이 부드러워졌고, 차 안도 더 조용해졌습니다.

다만 23인치 휠과 타이어가 원래 22인치 구성과 똑같은 승차감을 내는 것은 아닙니다. 평소 다니시는 길에서도 승차감이 어떤지 더 타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07 / CULLINAN

다음에는 토탈점검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는 얼라인먼트와 네 바퀴 RFV를 맞추고 시운전까지 마쳤습니다. 차량 전체를 보는 토탈점검은 다음에 다시 오실 때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타시면서 느끼는 불편도 그때 이어서 확인하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일반 밸런스가 맞는데 왜 진동이 남을 수 있나요?

무게 균형이 맞아도 타이어가 차 무게를 받으며 돌 때는 힘이 고르게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 밸런스만으로 끝내지 않고 하중을 걸어 다시 봤습니다.

타이어를 다시 맞추면 이미 생긴 편마모도 없어지나요?

이미 불규칙하게 닳은 부분이 매칭으로 복원되는 것은 아닙니다. 마모가 진행되면 재매칭만으로 고르게 구르도록 보정하기 어려울 수 있어 타이어 상태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휠을 바꾼 뒤 승차감이 불편해졌다면

휠과 타이어를 언제 바꾸셨는지, 어느 길에서 어떤 불편을 느끼시는지 알려주세요. 차고와 바퀴 상태를 보고 어떤 측정과 조정이 필요한지 설명드리겠습니다.

작업 범위와 견적을 먼저 안내드리고, 동의하신 뒤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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